▲제주해경이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 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제주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야간에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 객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3일 밤 11시42분경 제주시 삼양발전소 인근 갯바위에서 밀물에 고립된 낚시 객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23시3분경 동부양식장 인근 갯바위에 낚시 객 2명이 고립돼 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를 급파, A씨(남, 67세)와 B씨(남, 64세)를 무사히 구조했다.

A·B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특별한 외상이 없고 병원진료를 원하지 않아 귀가했다. 이들은 한치 낚시를 위해 갯바위에 들어갔다가 고립돼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육지와 떨어져 갯바위 낚시를 할 경우 본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밀물과 썰물 시간을 사전에 파악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해 달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