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법 전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동료 여교사를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학교 교사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지법은 술에 취해 잠든 여교사를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한 중 인천지역 한 중학교 교사 A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도 명했다. A씨에게는 준 유사강간 혐의가 적용됐다.

재판부에 따르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A씨는 임용 동기인 B씨에게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중학교 임용 동기들과 술을 먹었다.

A씨는 술에 취해 잠든 B씨 방에 몰래 들어가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피해 여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 여러 정황에 비춰 초범임에도 실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