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벨트를 착용하고 문어를 불법 포획한 30대 남성이 해경에 적발됐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납 벨트를 착용하고 문어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해루 질을 하면서 납 벨트를 착용하고 수산물을 포획한 A씨(남, 34세)를 검거,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귀덕리 해상에 정체불명의 불빛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들을 출동시켜 해루 질을 마친 후 육상으로 나오는 A씨를 발견했다.

해경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납 벨트를 이용해 문어 3마리 및 오징어 1마리를 포획한 것을 시인 받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 연행했다.

A씨는 부력조절기인 납 벨트를 이용, 수산물을 포획함에 따라 수중레저안전법이 아닌 수산자원관립 법 제65조 2호(1천만원 이하 벌금), 동법 제18조에 의해 적발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수산자원관리법 제18조에 따라 어업인이 아닌 자는 해양수산부령으로 정하는 방법을 제외하고는 수산자원을 포획, 채취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