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충남 부여에서 발생한 화재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부여소방서는 올해 상반기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74건 가운데 46건, 61.5%가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화재라고 3일 밝혔다.

주요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61.5%(46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7.5%(13건), 기계적 요인 10.8%(8건)로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 대부분이 담배꽁초(11%), 야외에서 쓰레기소각(17%), 불씨․불꽃 등 화원방치(19.5%)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농촌의 고령화 및 안전 불감증, 지역 특성상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부여소방서는 부주의 화재예방을 위해 농, 어촌 마을 화재안전점검에 나섰다.

또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 화재대응을 위한 소방시설 설치 및 안전수칙 홍보, 소화기 비치 사용법 교육 등을 강조하고 논·밭 태우기 사전신고 의무와 과태료 부과 등 주민 안전의식 강화에 나섰다.

김장석 부여소방서장은 "대부분의 화재가 부주의에 의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며 "통계분석을 토대로 계절적 특성에 맞는 예방활동과 선제적 대응에 나서 소방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