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장마철을 앞두고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환경관리사업소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 및 단속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단속은 반월·시화산업단지와 남부 권(수원·오산·화성 등), 남서부권(평택·안성 등), 남동부 권(안양·군포·성남 등) 등에서 이뤄진다.
아울러 서부 권(김포·부천 등), 북부 권(의정부·파주·포천·연천 등), 동부 권(용인·이천·여주·양평 등) 등으로 나눠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단속 대상은 폐수 다량배출 또는 하천으로의 폐수 직접 방류가 의심되는 사업장 376곳이며 점검 내용은 폐수·대기 배출시설 무허가 설치·운영 여부 등이다.
또 폐수 무단방류, 폐수 방류 허가물량 준수와 폐수처리 적정 여부, 노후된 오염 방지시설 가동 여부 등이다. 특별점검반 18개조 50명이 7월1일부터 본격 단속에 나선다.
단속은 1단계–6월 중 특별감시·단속계획 홍보를 통한 오염행위 예방, 2단계–7월1일부터 8월7일까지 불법행위 감시·단속, 3단계–8월 중 시설복구 유도와 기술지원 등으로 진행된다.
단속 기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 하천→우수토구→도로맨홀→사업장맨홀→제조설비까지 이어지는 역추적조사를 통해 오염 원점에서부터 철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결과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시설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과 인터넷 공개 조치를 취하고 고의, 상습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등 엄중 대처할 방침이다.
강중호 경기도환경관리사업소장은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방지시설을 미가동하는 등 불법행위로 부당이득을 챙기는 사업자는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