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형 창고 건축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다. (사진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 현장)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경기지역 대형 창고 건축현장 가운데 위험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당국의 철저한 지도, 점검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12일부터 30일까지 연면적 5,000㎡ 이상 창고 건축공사현장 중 위험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22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도에 따르면 위험공정이란 높이 2m 이상 고소작업이나 지하 용접작업 등을 말한다. 점검은 발생 빈도가 높은 추락, 넘어짐, 깔림, 낙하 물 등 재해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큰 피해가 발생하는 폭발, 질식 등 재해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를 비롯해 안전담당자 지정여부, 비상사태 발생 시 대응계획 및 비상탈출구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결과 지적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거나 감리 자, 현장대리인 등 건축 관계자에게 조치를 요구하는 한편 위법사항이 있는 경우는 관계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은 대형 창고 공사 예정지 11곳 등에 대해서도 위험공정 진행 일정에 맞춰 관할 시‧군과 협의해 추가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형 창고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통해 사업주와 공사관계자들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다시는 이천 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