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상가 연합회 이사장 및 각 법인대표와 면담하는 모습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지하도상가 상생협의회가 이달 15일 2차 정기회의를 갖고 재가동된다.
 

10일 인천시는 최근 (사)인천시지하도상가연합회 등과 협의를 거쳐 지하도상가상생협의회 2차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4월, 15명의 위원으로 구성하고 상생협의회를 출범시켰으나, 지하도상가상인으로 구성된 법인의 임원 4명중 3명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협의회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달 15일에도 지하도상가 문제해결을 위한 신속한 진행을 위해 상생협의회 임시회의를 개최하려 했으나, 지하도상가연합회에서 회의일정을 연기해 6월로 미뤄진 상태다.

이에 따라 협의회 위원장인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지하도상가임차인 및 상인들과의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협의회운영의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또, 시는 제1차 회의에서 합의된 조례부칙 유권해석에 대해 관련부서 검토 및 위원 의견수렴 등을 거쳐 협의회의 건의사항을 수용했다.

이밖에도 지하도상가 활성화 및 실태조사 용역을 위해 2020년 제2차 추경예산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하도상가연합회 및 상가법인 대표들은 회의를 통해, 이달 12일까지 협의회 위원 3명을 市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번 제2차 정기회의에서는 지하도상가 활성화 방안연구 및 실태조사용역실시, 지하도상가조례 시행규칙개정(안) 등에 관한 사항과 의제 발굴, 건의 제안사항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이종우 市시민정책담당관은 “제1차 정기회의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다”며, “2차정기회의에는 특대위를 포함, 지하도상가상인들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위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상생방안을 같이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