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요 증가에 따른 불법 도축 등 비위생적인 축산물 판매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경상남도가 8일부터 26일까지 도내 415개 축산물 영업장(축산물가공업, 식육포장처리 업, 축산물판매업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벌일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도는 휴가철 축산물 소비 증가에 대비, 축산식품을 생산하는 축산물가공 장, 축산물판매업, 여름철 다소비 즉석섭취 및 가정간편식 축산물 제조, 판매업체 등에 대한 위생 관리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내용은 전통시장 내 불법 도축 및 부정축산물 판매·유통, 식육·식육부산물 비위생적관리, 냉장·냉동제품의 보존 및 유통기준 준수 여부, 축산물 운반 시 현수, 포장 등 위생 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또 식용란 유통기준 및 표시기준 준수,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처리·포장·사용·보관) 여부, 제품 품질검사 이행 등을 점검하며 점검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23개의 점검반을 편성했다.
아울러 영업장 중복 점검을 방지하기 위해 점검반별 업종을 구분해 시행한다. 또한 점검 시 부적합 이력 등 의심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병행하면서 동시에 축산물 안전정보 및 법령 개정사항도 홍보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위반 업소는 영업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경미한 사항은 현장 지도하고 고의성이 다분한 규정 위반 업소 및 중복적으로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국헌 동물방역과장은 “무더운 여름철 온도 변화에 민감한 축산식품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위생 점검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