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8일부터 17일까지 학교 급식소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불이면서 학생들에 대한 식중독 사고가 우려돼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가 식중독을 사전 예방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8일부터 17일까지 학교 급식소 등에 대한 합동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점검은 시와 대구식약청, 구․군 공무원들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점검반 10개조를 편성,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 107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점검 대상은 2식 이상 급식학교, 식중독 발생 학교, 식품법 위반업체, 식재료 납품이력 업체 등 취약시설이며 코로나19 업무 대응에 따라 학교는 하반기에 점검이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원료의 입고 및 검수의 적절성, 원재료 세척 및 소독 방법 이행유무, 제조 공정상 교차오염 우려 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기타 식재료 관리 등 준수사항 등이다.

특히 최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인한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재료의 올바른 위생관리, 개인위생, 조리기구 소독 등 관련 사항을 중점 점검한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종사자 발열체크, 마스크 등 기본수칙에 대한 생활방역 실천 교육도 병행한다. 김재동 보건복지국장은 “고온현상이 예상돼 식중독 발생 취약시설의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