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등에 대한 합동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장마철을 앞두고 가축분뇨 무단 방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가 8일부터 관내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등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도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장마철 하천을 통해 유출되는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 오염 및 상습적 분뇨 악취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된다.

단속은 가축분뇨 공공수역 유출, 배출시설 등 인허가 이행여부, 시설관리기준 준수, 축사 주변 농경지 무단 야적·투기, 퇴비사 유출 방지턱 미설치 등이다.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 유출방지 턱 미설치, 배출처리시설 관리대장 미 작성 및 방류수 수질기준 초과 등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석완 재난안전실장은 “가축분뇨 배출 관리 부주의는 자연과 사람에게 사회재난으로 악영향 준다”며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가축분뇨법 개정안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단속기간 내 ‘가축분뇨 퇴·액비 부속도 기준’ 등도 계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