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축산농가

 

(뉴스통신= 기자) 인천시는 하절기와 우기기간 가축분뇨의 부적정 관리 및 처리 등 수질오염 차단에 나선다.

31일 인천시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가축분뇨 관련시설에 대한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도점검은 애완용을 제외하고 가축사육이 금지된 동구와 미추홀구, 부평구 이외의 7개 군･구 축산농가에 대한 가축분뇨 관련시설에 대해 이뤄진다.

특히, 가축분뇨 관련시설이 밀집돼 있는 강화군 지역은 인천시와 강화군이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점검은 하천 및 공공수역에 인접한 축사와 지난해에 적발됐던 축사 그리고 상습민원 유발지역의 축사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소규모 시설은 축산업협회 등과 협력해 축산농가에 가축분뇨적정 처리방법 등의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축산농가에서 자율적으로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점검사항은 가축분뇨 및 퇴비, 액비의 야적과 방치, 공공수역유출여부와 가축분뇨배출시설 및 퇴비사 등 처리시설 정상가동여부, 퇴비, 액비화 기준준수 및 퇴비 부숙도 검사 이행여부 등이다.

이밖에도 작물재배에 관계없이 퇴비와 액비를 무단으로 살포하거나 농경지를 처리장소로 간주해 반복적으로 과다 살포하는 행위도 점검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조치하고 법령 위반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과 이행실태확인 등의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유훈수 市수질환경과장은 “가축분뇨에는 유기물, 인, 질소 등의 영양염류성분이 높아 하천으로 유출되면 수질오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따라서 “축산농가에서는 가축분뇨 관리실태 자체점검과 퇴비, 액비의 적정처리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