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이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권 침해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국의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동해해양경찰청이 6월30일까지 해양 종사자 인권 침해 사범 특별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단속 대상은 해양 종사 이주 노동자 인권 침해 행위 등이다.

또 양식장 등에서 장애인 약취유인‧감금‧폭행‧임금갈취, 장기 조업선에서 선원의 하선 요구 묵살 또는 강제 승선, 승선 근무 예비역 및 실습 선원에 대한 폭언‧폭행 및 성추행을 단속한다.

아울러 해양 종사자가 인권침해 사항을 신고하거나 상담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와 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인권단체나 외국인 단체 등과 연계, 이주 노동자나 장애인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한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해양 종사자 인권 침해 행위 단속을 통해 적발되는 사람은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라며 “해양종사자 인권침해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해양경찰청은 인도네시아 선원을 국내에 송입하며 400여명으로부터 1인당 약 100만원씩 총 4억원을 착복하고 선원법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하는 등 지난해 20건 29명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