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우기 철에 대비, 수리시설 및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본격적인 우기 철이 다가오면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집중호우 및 태풍에 대비, 다음 달 초까지 도내 농업생산기반시설과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점검은 저수지·배수장 등 시설물 작동·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공사현장에 대한 사전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다.

점검 대상은 저수지 337곳, 배수장 67곳, 방조제 53곳, 공사현장 71곳 등 528곳으로 농업생산기반시설 관리자인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먼저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도는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중요 시설물 및 대규모 공사장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수방자재 관리상태, 우기대비 안전관리 계획의 작성 및 이행상태 등을 살핀다.

또 공사장 내 배수로 관리 및 주변 침수에 따른 배수계획, 안전·품질·환경관리 계획의 적정 이행 여부,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여부 등을 점검해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완 조치하고 시설안전에 문제가 있거나 재해에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시설은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 등 항구적 대책을 수립, 시설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기종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재해발생을 예방하는 한편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여름철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