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져 선박 표류에 원인이 되는 폐그물을 건져 올리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그물 등 해양쓰레기가 선박 추진기에 걸려 표류 하는 등 2차 사고가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신안군청과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해경은 최근 수거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이달 신안군청으로부터 수거용 마대자루를 지원 요청해 1톤 150개, 200kg 마대자루 100개를 받아 경비함정에 배분했다.

폐그물, 폐어망, 해양쓰레기 등이 선박 추진기에 걸려 표류되는 사고가 잇따르는 등 최근 3년간(‘17년 35건, ’18년 47건, ‘19년 67건) 149건이 발생, 어선에 큰 손실을 줬다.

특히 목포해경은 최근 경비 활동과 병행해 폐그물을 비롯해 폐 로프, 폐스티로폼 등 해양에서 발생하는 각종 해양쓰레기 1,000kg를 수거, 처리한 바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하다”며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인식, 해양쓰레기 줄이기 실천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