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홍보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을 한반도 관문으로 역할을 확장한다.

12일 인천시는 한반도의 평화도시로 조성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한반도의 관문으로 역할을 확장하기 위해 ‘인천공항 대북 교류거점 육성방안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공항으로 국제여객기준 세계 5위, 국제항공화물기준 세계 3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는 강화도를 거쳐 북한개성과 해주까지 연결하는 서해평화도로착공예정으로, 북한을 육상교통과 항공교통으로 연계하는 중요한 교통결절점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이러한 지리적인 경쟁력과 인천국제공항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특히, 항공교통 측면에서 북한지역을 육상교통과 연계하는 복합운송권역과 항공노선으로 연계하는 환승, 환적권역으로 구분한 구체적인 한반도관문 전략을 구상한다.

이에 따라 이번용역을 통해 항공물류 측면에서 북한의 산업구조특성에 따른 항공물류체계를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지를 모색한다.

이와 함께 남과 북의 협력과 교류가 활성화 될 때 가장 먼저 활성화될 개성공단의 발전방향에 따른 지원체계를 검토한다.

또, 항공여객측면에서 북한이 개방과 개혁으로 국제협력이 활성화 될 때 인천공항을 육상교통으로 접근하거나 환승을 통해 항공노선으로 연계하는 다양한 수요에 대한 분석을 선제적으로 검토한다.

양경모 市항공과장은 “남·북 관계는 상호간 관계뿐 아니라 세계정세의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다양한 변수가 있어,  올해 10월 공청회를 거쳐 내년초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자문단을 구성하고 시민사회의 의견수렴체계를 구성해 계획으로 끝나지 않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실행과제를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