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오는 6월부터 재활용품 배출 시 마대나 불투명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인천 서구는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정착 및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6월부터 재활용품 배출 시 마대나 불투명봉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마대 또는 불투명 봉투를 사용할 경우 내부가 보이지 않아 봉투 내부의 날카로운 물건에 의해 수거하는 환경미화원이 부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봉투가 불투명한 점을 악용한 쓰레기 무단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깨끗하게 분리 수거된 자원들까지 오염시켜 쓰레기로 소각 및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재활용품 배출 시 무색투명봉투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계도기간에는 적발 시 계도 스티커를 부착하고 수거를 지연하고 있다.

특히 생활폐기물 또는 음식물과 혼합배출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구는 오는 6월부터 마대 또는 불투명봉투에 재활용품을 배출하는 경우 수거를 중단할 예정이다.

구는 주민에게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홍보 중이다. 무색투명봉투도 별도로 무색투명비닐을 구매할 필요 없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재활용전용봉투를 무료로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도시개발 및 인구 유입이 증가로 재활용품 배출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배출된 재활용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이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