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조항욱 기자) 경남도가 코로나19와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다중이용시설 피해 지원 및 취약계층 공공일자리 제공, 농어업 지원 등의 대책을 내놨다. 김경수 도지사에게 세부 계획을 들어봤다.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다중이용시설 지원을 강조했는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불가피하게 영업에 차질을 빚은 PC방, 노래연습장, 체육도장, 체력단련장, 학원, 단란・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1만400여 개소에 100만 원의 피해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다중이용시설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호소와 함께 자발적인 휴업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따라서 7일 이상 휴업에 참여한 다중이용시설을 1만411개소로 파악, 공고 및 신청을 받아 5월 중으로 지급하겠다.
또 확진 자 방문으로 일시폐쇄 조치돼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재개장 비용을 지원한다. 4월26일 기준 1,065개 점포에 대한 재개장에 소요된 비용과 홍보 마케팅비용 등을 점포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위기 대응 공공일자리 확충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고용 및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6대 분야, 470억 원을 투입해 1만 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단계로 200억을 투입하겠다.
일용직, 특고, 프리랜서 등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단기일자리 제공·구조조정으로 인한 실직자나 구직희망자에 대해 중소기업의 전직 또는 재취업과 직업 훈련을 지원하는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개학이 연기되고 온라인 개학을 시작해 사실상 실직 상태가 된 방과 후 학교 강사들을 활용하는 온라인 개학 학습지원 공동 사업, 자가 격리자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한 도우미 지원 등도 공공일자리 사업에 포함했다.
▲코로나19 피해 농어업 지원 대책은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나.
코로나19로 학교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을 계약 재배하던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내 987개교 38만3천 명 초, 중, 고교생들의 가정에 3만 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배송 사업을 시행,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농산물 온라인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하는 한편 TV홈쇼핑을 통한 농식품 판매도 지원하고 기관단체, 기업체 등과 협업해 수산물 온라인 판매와 군부대 급식 수산물 제공 등 온·오프라인에서 소비 촉진을 유도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