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양경찰서 도서지역에서 불법 재배되고 있는 양귀비 및 대마 등에 대한 단속에 나선다. 사진은 단속대상 양귀비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도서지역에서 양귀비 및 대마 등의 불법 재배가 끊이지 않아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충남 보령해양경찰서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가 도래하면서 마약류 등 약물 이용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해경에 따르면 특별단속 전담반을 편성, 개화기에 맞춰 오는 6월말까지 보령지역에서 은밀히 이뤄지는 마약류 재배 등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특히 양귀비의 경우 의료시설이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이 관절통, 신경통, 통증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믿고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재배하는 경우가 잦다.

이에 따라 보령해경은 어촌마을의 비닐하우스를 비롯해 텃밭, 정원 등 은폐장소에서 불법적으로 재배되는 마약류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단속결과 대량 재배자 등 죄질이 중한 자는 구속 수사할 예정이다. 또 외항선, 외국인 선원 등 바닷길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류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