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최근 전동킥보드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증가, 행인들이 안전에 노출돼 있어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가 전동킥보드 등의 안전사고 증가에 따라 안전운행을 위한 이용수칙 준수를 홍보하고 안전장구 미착용 등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부산경찰청과 단속에 나선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시에 따르면 부산에는 라임코리아 등 3개 업체에서 1,700여 대의 공유 형 전동킥보드를 운영 중이다. 이들 전동킥보드 등은 도로교통법 상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돼 있어 이용 시 운전면허가 있어야 한다.
특히 안전모 착용, 차도 주행, 신호 준수 등을 준수해야 하나 사업자 및 시설·장비를 규제하는 근거법령이 없다는 이유로 서비스업체는 이용자들의 안전을 충분히 확보하지 않고 있어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용자 인식 개선을 위해 TBN부산 교통방송을 통한 홍보와 관내 주요 이동 지점을 선정해 개인 형 이동수단 안전수칙을 계도하고 부산교통문화연수원 주관으로 찾아가는 이용자 안전교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부산경찰청은 개인 형 이동수단 다중운행지역 등에서 안전장구 미착용 등 도로교통법 위반 사항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부산시와 합동으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서비스업체도 초보자 기기 안전교육, 업체별 전용앱 보완, 안전수칙 스티커 기기 부착, 기기 임시보관소 및 헬멧대여소 확보, 가해 및 피해 발생 해결이 가능한 단체보험 가입,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조치 강화 권고를 추진한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전동킥보드의 안전관리가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단속을 통해 경각심을 높여 전동킥보드 이용자들과 서비스업체의 안전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