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4㎍/㎥로 전년 같은 기간 32㎍/㎥ 보다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특정 시기에 평상시보다 강화된 저감정책으로 발생 강도 및 빈도를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22일 밝혔다.
그 결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 지난해 12월부터 금년 3월까지 인천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가 24㎍/㎥로 전년 같은 기간 32㎍/㎥ 보다 25% 감소했다.
특히 계절관리제 기간 중 초미세먼지 51㎍/㎥ 이상 ‘고농도’ 일수는 17일에서 1일로 크게 줄었는가 하면 36㎍/㎥ 이상 ‘나쁨’ 일수도 35일에서 20일로 줄어들었다.
반면 초미세먼지 15㎍/㎥ 이하 ‘좋음’ 일수는 15일에서 36일로 두 배 이상 크게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개선돼 시기 계절관리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 중국 생태환경부 자료와 국립환경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역은 약 11%(55→49㎍/㎥) 감소했고 징진지(베이징, 톈진, 허베이) 및 주변지역은 12%(88→77㎍/㎥) 감소했다.
인천시는 이 같은 개선효과가 계절관리제 정책효과, 코로나19 등 기타 요인에 따른 국‧내외 배출량 변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계절관리제 기간 중 석탄발전 전체 1~6호기를 상시 80%만 가동하는 상한제약을 확대 운영한 결과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554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773.5톤보다 28% 줄었다.
시는 배출가스 5등급차량 운행 제한, 도로먼지 제거 용역을 통한 집중관리도로 청소,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확대, 발전‧정유사 등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협약을 통한 추가 감축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대기오염배출사업장 집중 감시, 친환경 저 녹스 보일러 보급사업, 미세먼지 쉼터 및 집중관리도로 지정‧운영, 집중관리구역 지정 등이 중점적으로 시행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조현오 대기보전과장은 "처음 시행된 계절관리제 효과 등을 분석, 차기 계절관리제를 내실 있게 준비하는 등 시민 건강 보호 강화를 위해 미세먼지 쉼터 및 집중관리도로 지정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