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코로나19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 소극적 업무처리 등의 행태가 일선 자치단체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오는 27일부터 5월12일까지 광명시와 동두천시에 대한 종합감사에 나설 계획이어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감사는 소극행정, 무사 안일한 업무처리 행태, 각종 시책관련 예산낭비, 위법·부당한 행정행위 등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진행된다.
도는 감사를 통해 사회복지, 교통, 도시건축 등 도민생활과 직결된 각종 민원과 인허가 처리과정에 대한 점검을 진행, 불합리한 규제는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보건소, 재난기본소득 지급 전담부서 등에는 대응 및 현장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감사를 진행하며 매일 2회 감사장 소독 실시한다.
도는 감사기간 중에 ‘공개감사제도’를 운영, 도민들에게 불편 또는 부담을 주는 행위나 공무원 비리, 위법 및 부당행위 등에 대한 제보도 받는다는 계획이다.
최인수 감사관은 “신속·과감한 업무처리는 폭넓게 면책하겠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 편승해 무사안일, 복지부동 등 소극적 업무처리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감사를 의식해 도민의 어려움을 능동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등의 행태를 예방하고자 사전문의를 통해 공무원, 도민 등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사전 컨설팅 감사제도’를 운영한다.
또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다 실수한 공무원의 문책 수위를 낮춰주는 ‘적극행정 면책제도’와 무사안일·복지부동, 소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특별감사제도’를 운영, 적극행정 분위기를 조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