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포스트 코로나19 전략 수립에 행정력을 집중,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군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최고 수위의 방역태세를 유지하면서도 포스트 코로나19 전략 수립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강화군의 이 같은 전략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될 경우 지역경제 회생의 관건은 ‘속도’라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코로나로 국민체육센터, 작은 영화관, 석모도미네랄온천 등 관내 체육·문화·관광시설의 휴장이 길어지면서 강화를 찾는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길어져 지역경제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 이에 군은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고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고자 제2회 추경을 검토 중이다.
이번 추경 안에는 일자리 정책, 문화·관광 관련 예산 등을 비롯해 지역경기 부흥을 위한 필수적 예산을 포함, 지역경제 회생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다중집합시설과 관광시설 등 공공시설물 재개장에 대비해 철저한 시설물 정비는 물론 사전 방역수칙 마련 등에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대상을 확대, 24일까지 추가로 신청을 받고 있다. 월 임차료의 50%, 지원 한도액 월 50만 원의 3개월분을 지원한다.
또 지역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군청 구내식당 운영 중지를 이어가며 각종 사업의 조기 착공 등 상반기 내에 예산을 집중 집행해 경기회복을 이끌 방침이다.
유천호 군수는 “재난지원금과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아동돌봄쿠폰 등의 지원금을 제때 소비해야 어려워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다”며 지원금의 빠른 소비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