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보령해역 낚시어선 사고 현황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충남 보령해역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의 60%가 엔진 고장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보령해양경찰서은 오는 24일 10톤 미만 어선, 화재 등에 취약한 노후어선 및 낚시어선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점검은 해양수산부, 충남도, 보령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과 합동으로 이뤄진다. 최근 5년간 보령해역 낚시어선 사고 발생 건수는 179건으로 2015년 36건, 2016년 43건 발생했다.

또 2017년 58건, 2018년 22건, 2019년 20건이다. 사고 유형은 출항 전 사전점검 미숙으로 인한 엔진 고장이 109건(60%) 가장 많았고 좌초 21건, 충돌 15건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뒤를 이었다.

올해 보령해역 단 한 건의 낚시어선 안전사고가 없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추가 확진 자 수 감소로 경각심이 느슨해져 낚시 객 수요 증가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따라서 구명조끼, 구명부환, 구명줄, 소화기 등 안전설비와 낚시어선업자, 선원 음주 여부, 교육이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선장 및 선원 대상 안전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성대훈 서장은 “해양사고에 대비해 낚시어선업자들과 낚시 객들 스스로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