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대전지역에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시설물이 약 4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하다.
이런 가운데 대전시 건설관리본부가 21일부터 연말까지 교량, 터널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및 정밀 안전진단에 나서 안전성이 확보될지 주목된다.
점검대상은 261곳으로 등급은 A등급 54곳, B등급 146곳, C등급 61곳이며 종류는 교량 183곳, 터널 17곳, 지하차도 26곳, 복개구조물 17곳, 도로옹벽 17곳, 절토사면 1곳이다.
최근 도안지구 등 각종 개발 사업에 따른 시설물 증가 현상을 보면 2008년 155곳을 비롯해 2015년 210곳, 2019년 261곳으로 2008년 대비 6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시설물 노후는 10년 미만 77곳, 10~20년 미만 72곳, 20~30년 미만 64곳, 30년 이상 48곳으로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시설물이 43%를 차지해 체계적인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 2016년 경주(진도 5.8), 2017년 포항(진도 5.4)지진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대전에서도 2018년 유성(진도 2.1), 2017년 유성(진도 1.9) 등 더 이상 지진에 안전지역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교량 등 225곳의 내진성능 평가를 통해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 44곳 중 21곳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2021년까지 내진비율 100% 달성과 보수, 보강을 위해 올해 400억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의 안전점검 방식은 육안 점검에 기반 한 상태평가 및 안전성평가에 주안점을 두고 있어 안전성 확보를 우선시하는 보수적 관점의 접근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대전시는 사용성, 기능성, 내구성, 경제성 등 다양한 성능을 고려해 시설물 관리목표 수준을 설정하고 교량, 터널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물 성능중심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