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보행신호음성신호장비 설치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은 어린이보호구역내 ‘스몸비(스마트폰+좀비합성어)족’의 교통사고예방에 적극 나선다.

17일 인천경제청은 약 3억원의 주민참여예산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 중 초등학교 6곳에 스마트횡단보도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를 관할하는 연수·서부·중부경찰서로부터 설치지역을 추천받아 현장조사를 마쳤다.

설치장소는 송도지역 미송초교, 명선초교, 첨단-송명초교, 영종지역 영종초교, 청라지역 초은초교, 도담초교 앞 횡단보도며, 설계 및 행정절차를 거쳐, 6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스마트횡단보도는 LED 바닥신호등과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로 구성된다.

LED 바닥신호등은 횡단보도입구 보행자통로 바닥에 LED전구로 만들어진 신호등을 매립해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들이 발밑에서도 신호등의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는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던 보행자가 차도로 내려오거나 위험선을 넘을 경우 센서가 작동, 경고방송으로 보행자 안전보행을 돕는 무단횡단방지장치다.

스마트횡단보도가 설치되면 보행 중 일명 ‘스몸비’나 스마트폰으로 인해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는 어린이와 보행자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스마트횡단보도의 교통사고 예방효과와 확대 필요성 등을 분석해 추가 설치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원재 청장은 “사고위험이 높거나 시민불편 교통시설 또는 교통시스템을 지속 개선해 어린 학생,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