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선박 사고의 23%가 행락철인 3월부터 5월 사이에 발생,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해양경찰청이 선박 이용객들이 많은 시기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를 20일부터 5월31일까지 집중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해양사고 발생 선박척수는 3,820척으로 이중 행락철인 3월부터 5월까지 871척이 발생, 전체의 23%를 차지했고 선종은 어선이 1,987척(52%)으로 가장 높았다.
또 레저보트 801척(21%), 낚시어선 306척(8%)이다. 사고원인은 정비 불량 1,483척(39%), 운항부주의 1,303척(34%), 관리소홀 440척(11%), 안전부주의 154척(4%)이다.
이와 함께 연료고갈 113척(3%) 순이다. 해경은 단속 기간 동안 전담반을 편성, 수사관과 형사기동정, 항공기를 동원해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입체적인 단속활동을 펼친다.
단속 대상은 선박 불법 증․개축, 복원성 침해, 화물선내 고박지침 위반, 선박 안전검사 미 수검, 구명설비 부실검사, 과적․과승, 승무기준 위반, 원거리 불법 낚시영업 등이다.
특히 최근 신종범죄로 낚시어선을 어선으로 위장해 영해 밖에서 하는 원거리 낚시영업 행위는 사고의 위험성이 높을 뿐 아니라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도 있어 강력 단속할 계획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해양에서 발생하는 안전저해 행위는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해양안전 저해사범은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서도 반드시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