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소방서가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 정차 금지구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소화전 주변의 불법 주, 정차가 끊이지 않아 철저한 지도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강원 태백소방서가 오는 20일 화재발생 시 신속한 출동 및 대응을 위해 소화전 주변 불법 주, 정차 금지구간 집중 단속의 날을 운영,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지속적인 소방 출동로 확보 훈련 및 캠페인을 했음에도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로 인한 소방차 출동 지연이 발생, 이를 방지하고자 이뤄진다.

특히 소화전은 화재 현장에서 물을 공급해 주는 소방용수 시설로 소화전 주변 5m 이내에서 불법 주, 정차 행위를 할 경우 소방용수 확보에 걸림돌이 돼 대형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태백소방서는 철저한 단속을 통해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승용차 8만원을 비롯해 승합차 9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용길 현장대응과장은 “소방 활동 골든타임 확보에 지장을 주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정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태백시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