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자치구와 합동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최근 개발제한구역에서의 불법 행위가 끊이지 않아 당국의 철저한 지도, 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17일부터 5월12일까지 자치구와 합동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불법행위 관리실태 점검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점검은 전체 501.14㎢의 행정구역 면적 중 244.38㎢(48.8%)을 차지하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및 조치상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이뤄진다.

시는 관리 적정 여부, 불법 건축물, 무단 토지의 형질변경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자진 철거나 원상복구를 계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행정 지도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 및 이행 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하는 등 행정 조치를 할 계획이다.

시는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자치구와 합동으로 관리 실태를 점검 중이며 이번 점검에는 자치구에서 25명이 투입돼 서류 및 현장 점검을 벌인다.

지난해에는 불법건축 52건을 비롯해 무단 토지 형질변경 10건, 무허가 물건적치 9건 등 77건을 적발해 49건은 자진 철거했으며 28건에 대해 시정명령 등 조치한 바 있다.

김남균 도시계획과장은 “불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고 개발제한구역에서 가능한 행위 등을 안내하는 리플릿을 배포하는 등 홍보에 나서겠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