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전 직원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 후 다 같이 모여 화이팅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의료원(원장 조승연)의 코로나19에 대한 발빠른 대처로 ‘전 직원 음성판정’을 이끌어내 주목을 받고 있다.

13일 인천의료원은 이달 9일부터 근무자 439명과 확진자 동선 환경검체 20건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근무자 전원과 환경검체 전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검사는 이달 4일 인천의료원 근무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전담 치료하고 있는 의료 기관임을 감안해 실시됐다.

앞서, 인천의료원은 이달 4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 A씨와 접촉한 밀접접촉자 112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한 결과 검사자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달 9일 ‘제3차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수행하고 있는 의료기관으로서 혹시 모를 감염방지를 위해 전직원 전수 검사키로 한 조치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의료원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인 확진자의 접촉자인 직원들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지 않음에 따라 이번 감염은 원내감염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승연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의료진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의료진 감염을 막는 것이 곧 시민을 위한 길이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내 감염방지를 위해 더욱 강력하고 선제적인 예방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50여명의 확진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인천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환자전담 치료병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해 원내감염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차량승차형 검사(D-T), 도보이동형 검사(W-T)와 인재개발원 등 임시격리시설에 의료진을 지원하는 등 지역거점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