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청소년교통비 지원 카드뉴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저소득, 다자녀, 다문화 청소년들에게 버스요금을 연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한다.

군은 관내 저소득, 다자녀, 다문화 가정 중‧고등학생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청소년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강화군의 면적은 인천시의 40%인 411㎢이고 중‧고등학교가 강화읍에 집중돼 있어 중‧고등학생들의 원거리 통학과 교통비 부담이 타 자치단체에 비해 크다.

이에 따라 군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교통비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첫 시행, 7월과 12월 상, 하반기로 나눠 지원할 방침이다.

대상은 저소득‧다자녀‧다문화 가정 중‧고등학생으로 연 최대 35만1,000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신분증 사본, 통장 사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갖춰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강화군 관계자는 “당초 청소년교통비 지원사업의 대상자를 저소득가정의 학생으로 한정했으나 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대상자를 다자녀․다문화가정까지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인구증대 활성화와 다자녀 가구의 사회 통합적 측면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읍․면사무소나 강화군청 사회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강화군의 밝은 미래는 청소년들에게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 복지확대와 가계의 교육 부담을 경감하는 시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