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봄철로 접어들면서 산나물을 불법 채취하는 행위가 끊이지 않아 자연 훼손이 우려된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가 산을 찾는 입산 객들의 무분별한 산나물 채취와 산림자원 훼손을 방지하고자 5월31일까지 산나물 불법채취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단속대상은 산나물‧산약초 집단 생육지, 산불피해 우려지, 주요 등산로 주변을 중심으로 산림소유자 동의 없이 산나물‧산약초를 채취하는 행위와 관광버스를 이용한 집단 채취행위이다.
아울러 도는 임도 변 주차 차량을 조사해 임산물 불법채취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입산자와 산나물‧산약초 채취자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불감시원 및 산불진화대와 단속을 연계해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산에 들어가는 행위,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산림 내 임산물을 소유자 동의 없이 불법으로 채취하다 적발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입산통제구역에 무단 입산한 경우 2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용관 산림녹지과장은 “5월 산불은 입산한 사람의 실수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소유자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산림자원 보호에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줄 것과 산에 갈 때는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