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청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 강화지역 학원들의 휴원 율이 73%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은 코로나19 지역 유입 예방을 위해 학원에 대한 운영제한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강화지역의 학원의 휴원 율이 73%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내 학원‧교습소 등은 모두 82개소로 이 가운데 학원이 50개소, 교습소가 32개소이며 1일 기준으로 학원 36개소, 교습소 24개소가 휴원 중에 있다.

이는 학원내 코로나 확진 사례가 잇따르는 등 학원 발 집단감염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국적으로 많은 학원들이 수업을 강행, 휴원 율이 10~20% 선에 그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확연히 높은 수치다.

군 관계자는 “꾸준한 현장점검 등 휴원을 권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개원한 학원의 경우도 혹시 모를 강사 및 학생 감염에 대비, 방역과 소독, 이용자 간 적정 간격 유지 등에 신경 쓰도록 지도 중”이라고 말했다.

유천호 군수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휴원에 동참한 학원 운영자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감사를 표한다“며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화군은 강화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원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라고 판다, 휴원을 권고하는 등 지속적인 동참을 당부,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