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 자료 사진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경기도 특별사법경찰이 허가를 받지 않고 손소독제를 제조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특사경에 따르면 손소독제의 주원료인 에탄올은 인화성이 높은 위험물로 화재 시 대형 피해가 우려돼 다량 취급 시 관할 소방서장의 사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오는 5월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수사 대상은 화성을 비롯해 평택, 안산, 시흥, 김포시 등 도내 산업단지 밀집지역 가운데 손소독제를 생산하는 40여 개 업체다.

수사 내용은 위험물제조소 설치허가 없이 에탄올(400리터 이상) 사용 손소독제 제조, 위험물저장소에 허가 없이 손소독제(1,000kg 이상) 보관,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특사경은 또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손소독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허가 없이 불법 제조한 행위 등에 대해서도 약사법 위반으로 수사해 불공정 행위를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인치권 특사경단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민들의 불안감 및 수요 급증에 편승해 도민들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경제적 이익만을 노리는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가 없이 손소독제를 제조·유통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며 “관련법을 위반할 경우 최고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