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합동단속반이 불법 어업에 대한 단속을 벌이고 있다.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불법 어업이 기승을 부려 철저한 지도단속이 촉구된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가 4~5월까지 불법어업 행위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단속반을 편성, 불법어업 단속에 나서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도에 따라면 이번 단속은 봄철 산란기를 맞아 불법 어로행위에 따른 자원남획을 막아 내수면 수산자원의 지속적 이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내수면은 어류의 서식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산란철 불법어업 행위는 수산자원을 고갈시키고 수생태계를 파괴할 가능성이 높고 한 번 파괴된 수생태계는 복원이 어렵다.

단속 대상은 무면허·무허가·무신고 어업 및 면허·허가·신고 위반, 포획 금지기간 체장 위반, 폭발물, 유독물 또는 전류 등 유해어법, 보트, 잠수용 스쿠버장비, 투망, 작살 등 사용이다.

도는 불법어업자에 대해 불법어획물과 어구를 몰수하고 고발 조치하는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할 계획이다. 또 정부의 시설지원 융자사업 등 각종 지원 사업에서 배제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불법어업 단속과 동시에 나들이 철 물가를 찾는 방문객들이 무지에 의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 및 계도활동을 병행, 불법어업 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