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경찰서 전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버릇없게 행동한다는 이유로 후배를 폭행, 숨지게 한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후배를 폭행해 숨지게 도주한 A씨(42세)를 검거,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양서에 따르면 A씨는 26일 오후 9시쯤 인천 계양구 한 모텔에서 함께 술을 먹던 후배 B씨(38세)를 폭행,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양서는 27일 오전 6시30분쯤 119에 '사람이 다쳤다'고 신고한 후 도주한 A씨를 이날 오후 인천지역의 한 PC방에서 검거, 조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모텔에서 같은 방을 썼다. A씨는 "B씨와 술을 먹던 중 B씨가 버릇없게 행동해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계양서 관계자는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흉기 등을 이용, 살해한 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