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산악구조대원이 산행 도중 발을 헛딛어 부상을 입은 등산객을 구조, 응급처치 후 업고 하산하고 있다. (사진=도봉산산악구조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산행 도중에 발을 헛딛어 부상을 입은 등산객이 119특수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서울시119특수구조단은 28일 오후 1시28분경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 노원골 밤나무 숲 인근 일행 2명과 산행 중 A씨(70대, 여)가 발을 헛딛어 다리통증으로 거동이 불가한 등산객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서울119특수구조단 도봉산산악구조대원들은 신고를 받고 차량으로 이동 중 요구조자 건강상태 및 사고지점 현 위치를 GPS를 활용, 신속히 위치를 파악한 결과 수락산 노원골 밤나무 숲 인근으로 확인됐다.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부상자에 대한 체온 및 해외 방문 이력 등을 확인했으나 발목통증 외에는 특이 사항이 없었고 발목 통증을 호소, 부목 및 압박붕대를 이용해 응급조치 후 구조대원이 업고 하산,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119특수구조단 관계자는 “평일보다 주말에는 유동 인구가 많고 그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가능성이 크다”며 “산의 특성인 일몰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어두워져 사고가 날 확률이 높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산행 시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 실족으로 인한 추락사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탈해 길을 잃은 사고, 산악안전수칙 미 준수 등 사고 원인이 다양하게 나타나 더욱더 안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