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코로나19의 확산 고리를 확실하게 끊고 아이들에게 평온한 일상을 돌려주기 위해 시민들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이 절실하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 26일기준 전국코로나19 확진환자는 9241명. 사회활동이 활발한 20대~60대의 비율이 7,80대 고령자보다 높다.
20대가 약27%(2508명)로 가장 많고, 50대 약18%(1738명)다음으로 40대가 약 13%(1252명)를 차지한다.
고광필 인천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높아 1명의 발단자로 인해 지역사회전파가 돼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연령·성별을 불문하고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다음달 5일까지 보름간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결정적 시기라며 “15일간 종교·실내체육시설·유흥시설 등의 운영중단과 전국민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국민행동지침은 ▲모임, 행사, 여행자제 ▲진료, 출퇴근, 생필품구매 등 꼭 필요한 외출만 ▲2m 건강거리준수 ▲직장내 공용공간폐쇄, 유증상시 즉시 귀가조치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준수 ▲주변환경 소독과 환기시키기 등 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민의 빠짐없는 동참이 필수며, 해외입국자 등 자가격리자들도 자가격리수칙을 엄격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인천시도 정부와 발맞춰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토록 홍보를 강화하고, 교회·PC방·학원·요양시설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군·구와 공조해 그동안 인천지역 종교시설, 체육시설, 유흥시설,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등 총 4890개소에 대한 현장 실태 점검을 이어왔다.
특히, 인천지역에는 면역력이 약한 고위험군의 집단감염 우려가 있는 노인‧장애인 등의 생활시설과 의료기관 총 540개소에 달한다.
시는 이들 시설에대해 예방적 코호트격리에 준하는 시설안심보호조치와 공무원 1:1 밀접전담제’를 전격실시, 모든 기관마다 전담 공무원을 투입해 밀착관리하고 있다.
각 시설마다 전담 공무원이 매일 오전·오후 모니터링(강화된 대응수칙 실행여부, 입소자와 종사자 체온 등 건강상태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에 필요한 것을 즉시 지원한다.
또, 집중관리가 필요한 2000여개의 실내사업장(PC방, 노래연습장, 학원, 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태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휴업을 강력히 권고하고 방역실태를 빈틈없이 점검하고 있으며, 종교시설, 체육시설, 유흥시설, 콜센터, 요양시설 등 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정부와 합동점검을 실시한바 있다.
아울러 정부와 발맞춰 3372개 교회시설도 주일예배 진행여부 및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중이며, 미준수시설은 1:1 전담공무원을 지정, 행정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학원을 포함해 영유아부터 청소년이 생활하는 모든 시설에 휴원을 권고하고, 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시지회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참여를 강력히 독려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내 59개 공공도서관, 노인복지관·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1507개소는 물론 군·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체육시설 등 모든 공공운영시설도 긴급 휴관을 이어오고 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생계비‘와 자발적 휴업에 동참한 기업·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을 위한 ’맞춤형 긴급지원예산‘계획 등 제1회 추경예산안을 확정했다.
박남춘 시장은 “제1회 추경안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정책방향을 기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큰 ‘재난경제 위기계층’에 대한 보호 극대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1회추경안 총 5086억원 규모로, ‘코로나19 대응 긴급생활지원 패키지 사업’에 총 1326억원이 우선 투입된다.
이에 따라 생계가 곤란해진 피해계층(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특수형태 고용종사자 및 프리랜서, 무급휴직 근로자)에 최대 5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사각지대가 없도록 장학사업도 확대해 형편이 어려운 25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106억원 규모의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자발적 휴업에 동참한 기업·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긴급지원사업’에는 총 2252억원의 증액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PC방, 학원, 노래연습장 등에는 재난관리기금 60억원을 편성해 위험시설의 자발적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매출감소 소상공인·기업의 경제지원책으로, 78000곳(가정, 공공기관, 학교, 500톤이상 대수용가제외)의 상하수도요금을 4개월간 50% 감면하고 광역버스, 택시,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원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761억원을 투입, 市와 공사·공단의 임대료 6개월감경(35~50%)과 확진환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 직간접 피해자와 임대료인하 건물주에게 지방세를 감면하거나 체납처분을 유예 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몸은 멀리, 마음은 더 가까이! 건강한 거리,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며, “우리가 함께 한다면 반드시 이겨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모두의 동참을 간곡히 당부하고 “시민들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고 지역경제가 조속히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