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폐쇄되는 부산 낙동강 대저생태공원 유채꽃 경관단지 전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부산 낙동강 대저생태공원 내에 조성된 유채꽃 경관단지가 28일부터 전면 폐쇄된다.

부산시는 코로나19 감염 병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것은 물론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저생태공원에 조성된 23만 평의 유채꽃 경관단지는 부산시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로 매년 40여만 명의 상춘객이 방문한다.

시는 13일 코로나19 감염 병 확산 우려돼 4월4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제9회 부산낙동강 유채꽃 축제’를 전격 취소한 바 있다.

그러나 축제 취소에도 봄꽃이 개화하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내일부터 차량 진출입로와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강서경찰서와 강서구청의 협조를 받아 도로변 주차 단속을 집중 실시하고 ‘모두를 위해 집으로 돌아가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출입자제 등을 당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독려하고 정기적인 방역과 다중이용시설 점검 등을 통해 코로나 지역감염 확산을 차단키로 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병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코로나19를 차단하자”며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