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경찰서 전경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홧김에 아들을 흉기로 찌른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들이 술을 먹고 자신을 폭행하자 흉기로 찌른 A씨(66세, 여)를 검거,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부평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55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들 B씨(46세)와 술을 먹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아들이 자신의 뺨을 3차례 때리자 식당에 있던 흉기로 아들을 한차례 찌르고 휘둘러 목과 어깨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평서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현장에서 A씨를 검거,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아들이 자신의 뺨을 때려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부평서 관계자는 "A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