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입은 관광객을 구조, 이송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조개를 채취하다 발을 헛디뎌 부상을 입은 관광객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10시40분경 서천군 서면 도둔리 광암 갯바위에서 조개를 채취하다 발을 헛디뎌 부상을 입은 관광객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갯바위에서 조개 채취를 하던 중 배우자 A씨가 바닥이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다는 보호자의 신고 받고 사고현장에 구조세력을 급파, 구조 활동을 펼쳤다.

홍원파출소는 연안구조정과 민간구조선을 급파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이 확인한 결과 A씨(여, 70대)는 왼쪽 발목 골절이 예상되는 부상으로 거동이 불가한 상태였다.

A씨는 해경과 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구조 당시 갯벌은 육상과 연결돼 있었지만 환자 A씨가 거동이 불편해 들것을 이용, 육상으로 이송했다.

A씨는 대전에서 조개를 채취하기 위해 갯바위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고 상황실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전화로 확인했다. 현재 A씨는 깁스를 하고 대전소재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A시는 “구조해줘 감사하다”며 구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성대훈 서장은 “갯바위 사고는 큰 부상의 위험이 많다”며 “갯바위 사고예방 요령을 숙지하는 등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