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 구조대원들이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친 여성에 대한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사진=서천소방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갯바위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다친 응급환자가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충남 서천소방서는 26일 오전 10시23분경 서면 도둔리 인근 바다에서 해루질 하다 발목에 부상을 입은 관광객 A씨(여, 70대)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A씨는 이날 해루질 중 갯바위에서미끄러져 발목을 다쳤고 소방대원과 해경이 육지에서 600m 가량 떨어진 갯바위에 앉아있는 것을 발견, 구조했다.

대원들이 곧바로 구조 활동에 나섰지만 갯바위가 험해 걸어서 이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해경 경비정을 동원했으나 갯바위 주변의 수심이 얕아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대원들은 인근 주민의 어선에 도움을 요청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으며 발목 부상을 입은 A씨는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귀가조치 됐다. 

서천소방서 관계자는 “해루질을 하거나 낚시를 즐기러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족 또는 미끄러짐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