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양동면 단석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수백그루가 소실됐다. (사진=양평소방서)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기 양평지역에서 산불 및 들불 등이 잇따라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양평소방서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도 17개 시군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경기소방본부는 건조한 날씨로 화재가 우려돼 화재위험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건조주의보는 습도 35% 이하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되는 등 건조한 날씨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실제로 23일 오후 1시14분경 양동면 단석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헬기 4대를 동원, 진화했다.

이 화재로 국유림 천여 평의 산림이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23일 하루 동안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화재 3건, 들불화재 1건, 주택화재 4건이 발생, 주의가 요구된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에 논·밭 태우기나 잡풀 소각 등으로 산불과 주택화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