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이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표류 중이던 어선을 구조, 예인하고 있다. (사진=인천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조업 중에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하던 어선 선원들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인천 중구 영종도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및 어선을 구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3분경 영종도 서방 해상에서 A호(승선원 6명)가 조업을 하던 중 추진기에 어망이 감겨 기관고장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인천 어선안전조업국을 경유해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 안전 항포구까지 예인하기 위해 민간해양구조선 섭외 및 인천항VTS와 연계해 기관고장 어선 주변 통항 선박에 사고 사실을 알리고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경비함정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기관고장 어선 주변에 어망이 다수 분포해 가까운 안전 해역으로 예인한 후 민간해양구조선 B호에 인계하고 입항 시까지 안전 관리를 유도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기관고장이 발생할 경우 무리하게 수리하려다 2차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면서 “즉시 해경에 신고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