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이 복통 및 구토 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호소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바다와 섬 지역에서 기관고장 선박 및 응급환자가 잇따라 발생,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11분께 진도군 조도면에 거주하는 A(59세, 여)씨가 복통과 구토로 고통을 호소, 조도보건지소장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즉시 연안구조정을 급파, 조도에 도착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마스크를 착용시킨 후 이송해 오전 4시14분께 진도 서망항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해경의 도움으로 신속히 이송된 A씨는 진도 소재 한국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으며 치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1일 신안군 압해도 송공항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B호(승선원 4명)가 레저 활동 중 원인미상의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즉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A호 승선원들과 선박의 안전상태를 확인 후 B호를 연결해 오후 12시42분께 압해도 송공항까지 안전하게 예인, 입항조치 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안전한 레저 활동을 위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출항 전 연료 확인, 장비 점검 등 안전항해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