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베트남인 선원을 고용, 조업을 하다 군산해경에 적발된 B씨 어선 (사진=군산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불법체류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6시20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에서 어선에 타고 있던 불법 체류자 A씨(29세, 베트남)와 이를 고용한 선장 B씨(37세)를 검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이 군산 내항을 중심으로 실뱀장어 불법조업 선박에 대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벌이면서 일부 불법조업 어선은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흩어져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해경은 불법조업 동향을 파악하는 등 검문검색을 시도 중이며 이번에 적발된 어선도 변형된 그물을 사용해 수면을 끌면서 싹쓸이 조업하는 어구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붙잡힌 선장 A씨는 선착장에서 해경 검문이 시작되자 자신의 차량을 이용, 선유도 한 초등학교까지 육로로 도주하다 추격에 나선 해경에 붙잡혔다. A씨에게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해경은 4일에도 선유도 선착장에서 불법조업에 참여한 불법체류 베트남인 선원 B씨와 C씨를 검거한 바 있고 현까지 실뱀장어 불법조업 21척을 적발하는 한편 불법체류 선원 3명을 강제송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