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집중관리 사업장을 지정해 방역을 강화한다.
19일 인천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관내 2만1837개소를 집중관리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촘촘한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집중관리 사업장으로 콜센터,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PC방, 학원, 어린이집, 경로당 등에 대해 시설분야별로 전담공무원 및 점검반을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주요시설별 중점점검사항으로 콜센터는 감염병 예방지침 마련‧시행하고 칸막이‧가림막 설치 여부, 동시 근무인원 최소화, 연차‧휴가 자율사용 환경조성 등을 점검한다.
노래연습장은 밀접접촉 위험이 높은 ‘동전노래연습장’ 위주로, ‘노래연습장 집중관리지침’준수, 방문객 관리상태 점검 등을 점검한다.
PC방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지침’ 준수, 직원 및 방문객 방역관리 철저,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여부점검 등 시행한다.
체육단련장 및 도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지침’ 준수여부, 방역미흡 시설에 대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 등을 진행한다.
학원은 방역물품(손세정제, 마스크, 체온계 등)비치, 예방수칙 게시, 종사자 예방교육, 방역‧소독실시 여부점검 등으로 이뤄지며, 인천시 교육청 주관으로 이뤄진다.
종교시설은 종교시설별 상황에 맞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마련, 출입자 관리체계의 적합성, 위생 및 환경관리 적절성점검 등을 시행한다.
클럽형태업소는 위생환경 개선여부(손세정제 등 비치), 청소‧소독‧환기강화, 직원 및 방문객 출입 시 발열확인여부 점검 등 시설의 특성에 따라 적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파악된 3,044개 교회시설에 대해 주일예배 진행여부 및 감염병 예방수칙준수여부에 대해 모니터링 및 현장점검을 실시 할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종교계에 대해 시장 서한문 전달을 비롯해 코로나19사태와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해 왔다.
다가오는 3월 22일 주일을 맞아 종교계의 밀접집회 자제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다시한번 동참해 줄 것을 재차 요청했다.
인천시는 이번 주일예배 진행여부 및 감염병예방수칙 준수여부에 관한 점검과 관련해 100여명의 종교활동 현장점검반을 편성했다.
또, 200여개의 주일예배 강행 시설에 대해 8가지 예방수칙 이행사항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며, 군구에서도 3044개 교회시설에 대해 현장점검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8가지 예방수칙은 ①마스크착용여부 ②발열체크여부 ③손소독제비치여부 ④어린이․노약자 등 취약계층 참석여부 ⑤예배참석자간 2미터거리두기 앉기 ⑥예배 전․후시설(내․외부)방역실시여부 ⑦셔틀버스운행여부 ⑧ 예배 전․후 중식제공 여부 등이다.
시는 8가지 예방수칙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밀접 집회를 제한 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기독교계의 적극적인 양해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이달 18일 9개 중앙부처 및 지자체 합동으로 집중관리 사업장 점검, 사업장방역물품 지도점검 및 지원을 주제로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인천시는 향후 중앙부처와도 유기적으로 협업하여 집중관리 사업장을 꼼꼼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수도권내에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시설별 저인망식 방역관리가 필요하다”며, 사업주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