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종이팩·폐건전지를 종량제봉투·휴지로 바꿔 드려요(홍보이미지)수정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서구(청장 이재현)는 이달 23일부터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휴지 또는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종이팩·폐건전지 교환사업은 ‘클린 서구’를 앞당기기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2020 환경사랑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구민들이 내용물을 비워 헹군후 펼쳐서 말린 종이팩 1000ml 10개, 500ml 20개, 200ml 30개 또는 폐건전지 10개를 모아오면 종량제봉투(10리터)1매 또는 휴지 1롤로 교환 받을 수 있다.

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등의 종이팩은 수입에 의존하는 최고급 천연펄프를 사용해 제작된 우수한 자원이다.

따라서 고급화장지 및 미용티슈로 재탄생될 수 있는데도 폐지류와 함께 섞여 배출되는 탓에 배출되는 양의 일부만 재활용되고 있다.

또, 다쓴 건전지속에는 수은, 니켈, 카드뮴 등 화학물질이 남아있어, 땅속에 묻히면 화학물질들이 스며들어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땅을 황폐화하는 등 건강에 심각한 해를 줄 수 있다.

그러나 폐건전지의 분리수거를 통해 화학물질들을 추출하게 되면 새 건전지를 만드는 중요한 자원으로 사용되며, 건전지를 둘러싸고 있는 철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자원이 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광물 중 하나인 ‘망간’과 ‘아연’을 추출해 자원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재현 청장은 “지금 선택이 아닌 필수인 ‘필(必)환경시대’에 살고 있다”며 “환경은 선택이 아닌 생존문제로 사회구성원 모두가 환경보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종이팩·폐건전지 등의 올바른 배출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주요자원을 회수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구민들이 교환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