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전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유포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혀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유튜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병 가짜뉴스를 유포한 A군(16세)을 검거, 불구속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청에 따르면 A군은 2월4~6일 유튜브 개인방송을 통해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 사실을 2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군은 16번째 확진 자가 40대 여성이란 뉴스는 가짜뉴스라며 실제는 12살 초등학생이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7번째 환자는 잠실에서 발생했고 16번째 환자로부터 옮았다는 허위 정보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A군은 중학교를 진학하지 않은 상태였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서 범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천청은 같은 혐의로 B씨(27세)도 불구속 입건했다.

B씨는 2월22일 SNS에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인천청 관계자는 “이번 주 중에 2명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라면서 “이들 외에 2건의 가짜뉴스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