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이미지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펜션 가스폭발 사고 업주가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강원경찰청은 1월25일 일가족 7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해시 펜션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 업주 A씨(66세)를 혐의를 적용,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펜션 직원, 가스공급업자, 건축업자 등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과실폭발성물건파열·건축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

강원청에 따르면 A씨는 LPG 배관 막음 장치를 제대로 시공하지 않아 LP가스가 누출, 폭발해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한 원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청은 국과수,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감식 결과 이번 사고의 원인은 가스폭발로 확인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자매들 중 첫째 이씨(70세)가 숨졌다.

또 남편 A씨(76세), 둘째 B씨(66세)와 셋째 C씨(58세), 넷째 D씨(55세)와 그의 남편 E씨(55세), 사촌 R씨(66세) 등 7명이 숨지거나 치료를 받다 사망했다.

강원청 관계자는 “이들은 1남5녀의 6남매 중 셋째인 C씨의 아들 잃은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펜션에 모였다가 이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