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이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응급환자를 이송하기에 앞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반열 채크를 하고 있다. (사진=보령해경)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도서지역 허리통증 응급환자가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13일 오전 4시20분경 도서지역인 삽시도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응급환자 A씨(40대 남)를 대천 항까지 이송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대천 항 북서쪽 약 13㎞ 떨어진 보령시 오천면 삽시도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이날 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보건진료소를 찾아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요로결석으로 인한 심한 허리통증이 추정 된다면서 보건소장이 해경에 이송을 요청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환자를 대천 항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대천 항에 도착한 응급환자 A씨는 119구급대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됐으며 극심한 허리통증 외 발열 기침 등 코로나의심증세는 보이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전파에 대비, 해경 함정에서는 방역절차에 따라 대원들이 보호 장구를 착용해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한 후 함정 정밀 소독까지 실시,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관련 성대훈 서장은 “A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국민들을 위해서라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가는 해양경찰”이라면서 “도서지역 응급환자는 해양경찰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